8일 한국갤럽이 발표한, 9월 첫째주 정기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 수행 평가 질문에 대한 긍정응답률이 72%로 나타났다. 20%는 부정적으로 평가했으며, 8%는 의견을 유보했다.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지난주 대비 4%포인트 하락하며 2주 연속 하락세다. 부정률은 전주대비 4%포인트 상승했다.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에 긍정적으로 응답한 사람들은 소통 잘함(18%)을 가장 큰 이유로 지목했다. 서민 위한 노력/복지 확대(15%), 개혁/적폐청산/개혁 의지(10%),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9%)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호남이 89%로 여전히 가장 높은 긍정응답률을 보였다. 이어 서울(74%), 인천·경기(74%)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부정적 평가 응답률의 경우 부산·울산·경남(25%), 대구·경북(24%), 인천·경기(21%), 서울(19%) 등 호남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20%대 안팎으로 고르게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여전히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지지층에서 94%로 압도적인 지지율을 나타냈다. 자유한국당은 부정평가가 58%로 긍정평가(29%)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바른정당은 7%로 전주와 동일했으며, 정의당은 1%포인트 하락한 5%를 나타냈다. 한편 국민의당은 4%로 전주대비 3%포인트 하락하며 한 주만에 또다시 꼴찌로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9월 5~7일 사흘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였으며 응답률은 18%(총 통화 5473명 중 1004명 응답 완료)였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