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87년 설립된 국일신동은 제련 금속을 압연, 압출해 황동봉, 중공봉, 동볼, 동부스바 등 가공품으로 생산하는 업체다. 지난해 매출액 355억원, 영업이익 28억원, 순이익 20억원을 달성했다.
김 대표는 “기업 부설 연구소를 설립해 꾸준히 연구개발을 해 왔으며 기술력에서 업계 상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자부한다”며 “자동화 설비를 통해 소량 생산 시스템을 구축해 고객사별 요구 사항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력 제품인 황동봉은 건축, 전기전자, 자동차, 기계 등 다양한 산업에 적용된다. 가장 큰 수요 산업은 건설과 전기전자로, 신동제품의 내수 수요는 동선과 동봉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수요 산업이 고르게 분산돼 있어 특정 산업의 경기 상태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
김 대표는 “국일신동은 부채비율과 차입금 의존도가 낮은 것이 장점”이라며 “동종 업계 평균 부채비율이 약 126%인데 반해 국일신동의 부채비율은 약 40%대이며 차입금 의존도 역시 20% 내외로 업계 평균보다 낮다”고 전했다.
상장사인 이구산업(025820)을 포함해 덕흥제선, 이구엔지니어링, 이구에코텍, 이구무역 등 5개의 관계사 간 상호 협력 경영 전략에 따라 영업, 유통에서 시너지 효과도 발생하고 있다. 지난 2012년에는 일본의 전문 기술자를 초빙해 공정과 설비를 개선해 유사기업 대비 원가를 크게 줄였다.
김 대표는 “내년 무연황동, 고력황동중공봉 개발, 2016년 주석 도금액 및 니켈도금 개발, 2017년 황동 와이어 개발 등이 예정돼 있다”며 “효율적인 제품 생산을 통해 추후 매출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국일신동은 이번 공모를 통해 총 42억~51억원의 자금을 조달, 설비 투자에 활용할 계획이다. 총 공모 주식수는 300만주, 주당 공모 희망밴드는 1400~1700원이다. 오는 15~16일 수요예측을 거쳐 18~19일 청약을 진행, 29일에 상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