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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가운데 가장 유력한 것은 고려 광종 16년(서기 965년)에 태자에게 원복(元服·어른의 평상복인 배자를 입음)을 입힌 데서 비롯됐다는 설이다.
성년례는 고려시대 이전부터 발달했는데 조선시대에는 관례를 혼례보다 중요하게 여겼다고 전해진다. 부유한 사대부 집안에서는 음력 정월 중 길일을 잡아 성년식을 거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개 15-20세 남자에게 상투를 틀어 갓을 씌웠으며 어른 앞에서 술을 마시는 법을 가르쳤다. 여자는 비로소 머리에 쪽을져서 올리고 비녀를 꽂았다.
선조들이 축하 의식을 치른 이날이 곧 성년의 날의 뿌리인 셈이다. 성년의 날은 지난 1975년 청소년의 날에 맞춰 5월 6일로 지정됐다가 1985년부터 5월 셋째 월요일로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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