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영화 ‘사탄의 인형’에 나왔던 처키를 연상시키는 두 팔과 두 다리로 기어가는 아기 모양의 인형이 무려 약 150년 전의 작품으로 판명 났다고 미국의 역사 매체인 ‘더 히스토리 블로그’가 전했다.
[처키의 조상 인형 실물사진 보기]
처키의 조상 인형은 약 150년 전에 나온 장난감으로 등록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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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이용자들로부터 처키의 조상 인형이라는 닉네임을 얻은 해당 사진의 출처는 국립미국역사박물관 홈페이지다.
1871년 특허청에 오른 처키의 조상 인형은 제작자가 ‘자연스럽게 기는 아기 인형’이라는 공식 명칭으로 그해 8월 특허를 획득한 것으로 드러났다.
네 발로 기는 것은 1800년대 말 당시만 해도 미친 사람 혹은 동물들이나 하는 행동으로 받아들여졌다. 정상적인 제 정신의 인간에게는 부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인식됐던 때다.
바로 이런 1800년대 중반 사회상에서 기어가는 아기 인형을 고안하고 만들었다는 자체만으로 처키의 조상 인형은 충분한 역사적 의미를 부여받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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