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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봄 수질악화 우려..환경부, 오염물질 배출시설점검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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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희 기자I 2014.03.06 12:00:00

“장기간 가뭄·높은 기온..봄철 수질관리여건 열악”
‘수질관리 상황실’ 상시 운영
녹조발생대비 비점오염원 관리 강화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환경부는 수질오염사고 및 녹조 발생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수질오염물질 배출 시설에 대한 일제 점검 등 ‘봄철 수질오염사고 및 조류관리 대책’을 마련·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환경부는 우선 주요 댐의 저수율과 전국 하천 주요 지점의 수질 및 4대강 보의 녹조 발생 상황을 총괄 관리하는 ‘수질관리 상황실’을 설치, 상시로 운영할 계획이다.

상황실에서는 △유역환경청 및 지자체의 지도점검 추진상황 △전국 하천의 수질 및 녹조 발생 상황 조사 △수질오염사고 발생 시 수습 등을 총괄 관리하고, 수질오염원에 대한 지도·점검도 강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전국에서 발생하는 폐수의 96%를 차지하는 폐수 다량배출업소와 환경기초시설의 오염물질 배출상황을 실시간 감시, 오염도가 초과하면 즉시 현장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환경부는 또한 △특정 유해물질 등 악성물질 배출 업소에 대한 폐수처리 및 위·수탁 과정 중점 단속 △유류보관시설·방치선박 등 수질오염사고 유발시설 점검 △축산분뇨 배출시설 점검 △도로 청소 및 하천변 쓰레기 수거 등 비점 오염물질 관리 강화 △조류발생 상황 감시 강화 등을 추진한다.

환경부 관계자는 “이번 대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각 유역환경청과 시·도의 추진상황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겠다”며 “특히 한국환경공단, 수자원공사 등 관련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봄철 수질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작년 여름부터 계속된 가뭄으로 낙동강 수계 주요 댐의 2월 저수율이 최근 5년 중 최저 수준인 34.5%까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19% 감소한 수준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1월 전국 하천의 주요 52개 지점 중 35개의 수질이 전월보다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며 “올해 봄철 수질관리 여건이 매우 열악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높은 기온과 가뭄 등으로 녹조현상도 예년보다 일찍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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