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7일 방한한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이 하성민 SK텔레콤 사장에게 감사를 표했다.
SK텔레콤(017670)은 슈미트 구글 회장이 7일 하성민 사장과 만나 "구글 안드로이드 OS(운영체계)의 급성장을 이끌어 온 SK텔레콤에 감사의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SK텔레콤은 안드로이드 OS를 탑재한 갤럭시S2를 주력 제품으로 내세워 국내에서 300만대 이상 판매고를 올렸다.
양측은 이날 NFC(근접통신), 모바일 커머스, SNS(관계맺기 서비스), T스마트 월릿, 싸이월드 등 포괄적인 분야에서 협력키로 했다.
에릭 슈미트 회장은 또 "통신사들의 주요 고민사항인 망부하 문제, 배터리 소모가 많은 앱이나 소프트웨어 등의 개선을 위해 적극 노력해왔다"고 밝혔다.
한편 하성민 사장은 슈미트 회장에게 구글과의 전반적인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상위레벨의 커뮤니케이션 채널 구축을 제안했다.
이날 미팅에는 서진우 SK플래닛 사장을 비롯한 SK측 경영자들과 함께, 존 라거링 안드로이드 파트너십 총괄 이사, 다니엘 알레그레 아시아태평양 사장, 염동훈 구글코리아 사장 등이 참석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양측이 ICT 산업 발전 방향에 대해 많은 의견을 교환했으며, 향후 안드로이드, 플랫폼 등 포괄적인 상호 협력 방안을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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