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국헌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2년 연속 아시아 태평양 지역 정시운항률 1위 항공사로 선정됐다.
아시아·태평양 항공사협회(AAPA)는 최근 정시운항실적 조사에서 아시아나항공(020560)과 대만 에바항공을 1위로 선정했다고 아시아나항공이 2일 밝혔다.
AAPA는 각 항공사가 국제선 여객기를 승객에게 약속한 출발시각 15분 이내에 이륙시켰는지를 기준으로 정시운항실적을 평가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2009년 한 해 동안 총 5만274편 중 4만6508편을 정시에 운항해, 정시율 92.5%를 기록했다. 작년에는 91.4%를 기록해, 일본항공과 공동 1위를 차지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1988년부터 항공기 정시 운항을 가장 중요한 서비스로 보고, 정시성 위원회를 운영해왔다.
지난 2006년 10월에 정시율 현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통계시스템도 구축했다. 또 작년 2월에는 20억원을 투자해 종합통제센터를 구축해, 이륙 지연을 최소화하고 있다.
AAPA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을 기반으로 국제선을 운영하는 항공사 모임으로, 국내 양대 항공사를 포함해 17개 항공사를 회원으로 구성하고 있다.
AAPA의 정시운항조사에는 로얄브루나이, 드래곤에어, 에어뉴질랜드, 콴타스항공, 가루다항공 등 5개사를 제외한 12개 회원사가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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