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류의성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세계 우수 기후변화 대응 기업으로 뽑혔다.
CDP(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는 21일 올해 글로벌 기업의 기후변화 대응 활동과 정책을 평가해 순위를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CDLI(탄소정보공개리더십지수)에서 아시아 기업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FTSE(Financial Times Stock Exchange) 500대 기업 중에서는 10위에 올랐다.
CDLI에 편입된 50대 기업 중 아시아기업으로는 삼성전자가 유일하다. IT기업 중에서는 삼성전자와 시스코, HP, EMC 4개만 뽑혔다.
CDLI는 FTSE기준 글로벌 500대 기업 가운데 상위 10%로 평가된 50개 기업만 선정된다. 따라서 이 지수에 편입되면 기후 변화에 잘 대응 하고 있는 기업임을 뜻한다.
삼성전자는 기후변화 위기 및 기회요인을 분석해 대응방안을 수립했고, 배출량에 대한 3자 검증 완료 등 온실가스 전사 관리체계를 구축한 것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윤우 삼성전자 부회장은 "이번 CDP 발표는 그간 삼성전자 녹색경영의 성과를 인정받은 것 같아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경영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지구 환경 문제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DP는 영국에 본부가 있다. 전 세계 475개의 금융투자기관을 대표해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의 기후변화에 따른 영향과 대응 수준을 조사하고 있다. CDP는 매년 9월 `CDP 글로벌 500 리포트`를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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