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상승세로 오전장을 마친데다 일본 대만 등 다른 아시아시장의 하락률도 1% 내외를 기록하며 크지 않다는 점에 위축됐던 투자심리가 완화되고 있다.
특히 투신권과 연기금을 중심으로 기관이 매도 규모를 줄이고 있는 것이 낙폭 줄이기에 큰 힘이 되고 있다.
기관은 장중 2600억원 가까운 순매도를 기록하기도 했으나 이후 빠르게 순매도 규모를 줄이며 오후 2시36분 현재 1000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은 2300억원 이상 순매도하며 매도세를 더 늘리고 있고, 개인은 3400억원 이상 순매수를 이어가고 있다.
기관 매수세가 유입중인 LG전자(066570) 등 IT주들은 오후 들어 상승세로 전환하며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심재엽 메리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코스피가 1000을 회복하는 모습이지만 연기금의 개입에 따른 낙폭 축소일 뿐, 증시모멘텀의 발생에 따른 것이 아니기 때문에 보수적인 전략을 유지하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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