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G는 지난 1919년 창립자인 스타(C.J.Star)가 중국 상하이에 설립한 이래 1930년 본사를 미국 뉴욕으로 옮겨 라틴아메리카와 아시아, 유럽시장에 폭넓게 진출했다.
AIG는 지난 1984년 뉴욕 증시에 상장됐으며 런던, 파리, 스위스, 동경 등의 주식시장에도 상장돼있다.
AIG는 보험업을 중심으로 소매금융, 자산관리, 퇴직연금, 심지어 항공기 임대사업까지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생명보험과 손해보험, 자산관리, 금융서비스 사업부로 나뉘어 있고, 총 10만6000명의 직원을 거느리고 있다.
AIG는 박지성 선수가 소속된 영국 프리미어리그 명문팀 맨체스터유나이티드 후원사로도 유명하다.
AIG는 한국에 독립법인 형태가 아닌 홍콩 계열법인의 지점 형태로 진출해있다.
AIG 국내지점은 AIG그룹의 200여개 계열사중 하나인 `홍콩 AIA(아메리카인터내셔널 어슈어런스)`의 지점중 하나로, AIG생명과 AIG손보로 나뉜다.
AIG생명은 이상휘 대표 아래 690여명의 직원이 81개 지점에서 일하고 있다. 설계사 조직과 다이렉트 마케팅 채널 등 6500명의 영업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AIG생명 지난 2006년 총매출액은 2조1000억원이다.
AIG생명은 국내 최초로 외화연금보험, 주가지수연동연금보험 등을 출시하면서 활발히 영업하고 있다. 특히 설계사 채널과 다이렉트 채널, 방카슈랑스 채널, 설계사-텔레마케팅 혼합채널, 홈쇼핑 등 다양한 영업채널을 도입해왔다.
AIG손해보험은 전국에 12개의 지점을 두고 있다. 지난 2006년 총매출액은 3145억원을 보였으나 311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지난해말에도 428억원의 순손실을 보여 적자폭을 확대했다.
한편 국제 3대 신용평가사인 피치와 스탠더드앤푸어스(S&P)와 무디스는 이날 유동성 위기에 처한 AIG에 대한 신용등급을 일제히 내렸다.
피치는 AIG의 장기 IDR(Issuer Default Ratings) 등급을 기존 `AA-`에서 `A`로, S&P도 AIG의 장기 신용등급(long-term counterparty rating)을 기존 `AA-`에서 `A-`로, 무디스도 AIG의 선순위 무담보채권 등급을 기존 `Aa3`에서 `A2`로 하향 조정했다.
▶ 관련기사 ◀
☞한국 AIG생명 "계약자 보호 문제없어요"
☞금융당국 "AIG본사-국내지점 자금거래 점검"
☞한국 AIG생명 긴급 임원회의…"고객 안심대책 마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