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현대증권은 SJM의 1분기 실적호전과 관련, "남아공화국 법인에 기계설비를 판매해 얻은 차익이 상당부분 기여했다"며 "실적호전에 큰 의미를 부여하기 힘들다"고 밝혔다.
16일 현대증권 김학주 수석연구원은 시장 코멘트를 통해 "SJM의 주가가 실적을 보고 따라 가고 있지만 실적 호전의 내용이 충실하지 않아 지속적으로 매수의견을 낼 수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또 "올해 실적호전은 원화환율 절하와 100% 지분을 소유한 남아공화국 계열사에 대한 장비 공급에 따른 것"이라며 "계열사 장비 판매이익을 포함할 경우 올해 주당순이익은 763원, PER 5.5배로 자동차 부품업체의 평균 PER인 6배에 근접했다"고 덧붙였다.
김 수석연구원은 "남아공 법인에 설비 매각은 3분기에도 한번 더 있을 예정이어서 실적이 발표될 때마다 단기 매매는 가능하나 장기 매수는 부담스러워 보인다"고 전망했다.
다만 "SJM이 외환 헤지능력을 갖춰 현재의 높은 환율에서 수입을 고정시킬 수 있다면 향후 장기적으로 늘어날 직수출이 수익성이 보장되고 매수로 투자의견을 상향할 수도 있다"는 전제를 달았다.
한편 SJM의 1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6.2% 증가했으며 매출총이익율도 36.2%으로 전년의 22.3%보다 크게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