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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앨범에서 눈에 띄는 또 하나의 지점은 과거와 현재의 연결이다. 데뷔곡 ‘미워요’를 비롯해 ‘사랑은 늘 도망가’, ‘모래 알갱이’, ‘아 비앙또’(A bientot) 등 기존 대표곡들이 새로운 버전으로 재탄생한다. 익숙한 곡을 단순히 다시 싣는 것이 아니라, 10년의 경험과 변화한 음악적 감각을 입혀 새롭게 해석한다는 점에서 데뷔 10주년이라는 상징성이 더욱 선명해진다.
타이틀곡 ‘또또’는 이번 프로젝트의 중심에 놓였다. 음원 발매에 앞서 지난 7일 공개된 뮤직비디오에는 임영웅과 반려견 시월이, 아역 배우 김준이 함께 등장하며 따뜻한 정서를 더했다. 대형 프로젝트의 규모감 속에서도 친근한 이야기와 감성을 놓치지 않으면서 임영웅 특유의 폭넓은 대중성을 강조했다.
신곡들이 2026 콘서트 ‘아임 히어로 - 더 스타디움 2’(IM HERO - THE STADIUM 2)를 통해 먼저 공개됐다는 점도 의미가 있다. 공연장에서 신곡을 최초로 선보인 뒤 정식 음원으로 연결하면서, 이번 앨범은 음원 발매에만 머무르지 않고 공연과 영상, 팬 경험이 유기적으로 이어지는 하나의 대형 프로젝트로 확장됐다.
결국 ‘아임 히어로 10’은 신곡 6곡과 새롭게 재해석한 대표곡 4곡을 통해 ‘지나온 10년’과 ‘앞으로 펼쳐질 시간’을 동시에 보여주는 작품이다. 가수로서의 성과와 창작자로서의 성장, 팬들과 함께 쌓아온 서사를 한데 묶어 데뷔 10주년을 단순한 기념일이 아닌 또 하나의 출발점으로 만든다.
임영웅은 앨범 공개 이후에도 무대 행보를 이어간다. 오는 19일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2026 더팩트 뮤직 어워즈’에 참석하며 새 앨범의 열기를 계속 이어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