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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표 '장류'…전 세계인이 담그고 맛보는 장 마련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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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록 기자I 2026.03.25 06:00:00

신인수 순천군청 문화관광과장
독보적 미식 콘텐츠로 가능성 증명

순창 장류축제 현장 모습
[이데일리 강경록 여행전문기자] “‘발효’라는 축제의 독보적 정체성이 글로벌 시장에서 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신인수 순창군청 문화관광과장은 23일 ‘순창 장류축제’의 예비 글로벌 축제 선정이 갖는 의미를 이렇게 설명했다. 아직 ‘예비’라는 단서가 붙긴 했지만, 전북도 지역 축제 중 처음 ‘글로벌 축제’로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은 점도 의미 있는 성과라고 평가했다.

순창 장류축제는 최근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예비 글로벌축제’에 이름을 올렸다. 20년간 묵묵히 지역의 전통 맛을 지켜온 축제가 글로벌 관광 시장이라는 새로운 시험 무대에 올랐다는 평가다.

신인수 전북 순창군청 문화관광과장
신 과장은 예비 글로벌 축제에 선정될 수 있었던 핵심 경쟁력으로 ‘차별화된 콘텐츠’를 꼽았다. 그는 “전통 장류는 그 자체로 독보적인 문화 자산”이라며 “고추장 민속마을과 발효테마파크 등 순창만이 가진 인프라가 글로벌 확장 가능성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관광 시장은 단순히 보는 ‘관람형’ 축제에서 배우고 즐기는 ‘참여형’ 축제로 전환해 공략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외국인이 직접 장류를 담그고 요리해 보는 ‘K-소스 미식 마스터클래스’를 전면에 배치하고, 마을 전체에 미디어 파사드를 설치해 1박 이상 지역에 머무르는 체류형 방문 수요를 늘린다는 복안이다.

다국어 안내 시스템과 KTX 역과 축제장을 잇는 ‘발효 셔틀’ 등 수용 태세도 전면 개선한다. 급성장하는 할랄과 비건 식문화를 반영한 맞춤형 장류 메뉴를 개발해 외국인 방문객의 관심과 참여를 확대할 예정이다.

신 과장은 “글로벌 온라인 여행사(OTA), 인플루언서 등과의 협업 등 외국인 대상 인바운드 마케팅을 강화해 전체 축제 방문객 중 외국인의 비중을 30%까지 높이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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