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생명의 가정 규제 리스크는 애초 예상보다 작을 예정”이라면서도 “불충분한 배당가능이익에 따라 올해 배당 지급은 어려울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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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규제의 영향이 일부 상쇄되면서 자본 비율 영향이 감소하는 데다 한화생명은 올 4분기 신계약 유입과 재보험 출재 확대, 순자산 확대 등을 통해 현재 164.5%인 K-ICS 비율을 연말 175%로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배당 기대는 하향이 불가피할 것으로 봤다. 3분기 부동산 매각이익이 있었지만, 상업용 부동산 손실 인식과 해약환급금 준비금 증가 등에 따라 현재 배당가능이익은 거의 없는 것으로 추정돼서다.
한화생명은 배당 지급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입장이지만, 제도 개선(배당가능이익 산출기준 완화) 없이 자력 배당 지급은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한화생명은 올 3분기 별도 순이익 2368억원(보험손익 1068억원, 투자손익 1738억원)을 기록해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거뒀다. 예상보다 큰 상업용 부동산 손실(1400억원)이 기대치를 밑도는 요인으로 꼽힌다.
한화생명은 보수적 손실 인식을 통해 앞으로 손익에 추가적인 부담은 없으리라고 설명했다. 신계약 CSM은 5000억원대(5420억원)를 유지해 양호한 영업력은 지속되고 있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