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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온라인상에는 지난 24일 서울 강남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4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서 ‘딥페이크 영상 속 내가 더 매력적이라면 진짜 나와의 갭은 어떻게 줄일 수 있을까요?’라는 내용의 질문이 스크린에 등장한 장면이 공유됐다.
이 질문은 최종 후보자 15명이 발표된 뒤 후보자의 평소 가치관을 확인하기 위해 건네는 ‘즉석 질문’에서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즉석 질문에는 다문화 여성 지원 방안, 유리천장을 극복하기 위한 방법, 세대 갈등의 격차를 줄일 방안 등이 나온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최근 딥페이크 성착취물 제작 범죄가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상황에서 이러한 질문이 부적절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누리꾼들은 “미스코리아에게 지덕체와 공익적 책임감을 원한다면서 이 대회 주최자들은 어떠한 책임감이나 윤리감도 가지지 못한 것 같다”, “딥페이크 피해자가 얼마나 많은데 이런 질문을 하느냐”, “근래에 크게 공론화되어 수많은 피해자들이 아직도 고통받고 있는데 ‘딥페이크 영상 속 매력적인 나’ 라는 발상은 너무나 잔인하다”라는 등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한편, 이데일리는 주최측의 입장을 듣기 위해 여러 차례 연락했으나 받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