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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근로자 일자리는 전년대비 계속 증가하는 추세지만 증가폭은 감소세다. 분기별 일자리 증가 폭은 75만2000개를 기록했던 지난해 1분기를 기점으로 2분기(62만8000개), 3분기(59만7000개), 4분기(49만1000개)에 이어 올 1분기까지 4분기째 둔화세가 심화하고 있다.
일자리 고령화도 심화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60대 이상 일자리는 30만5000개가 늘어 전체 일자리 증가분의 66%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50대 (14만1000개) △30대(3만8000개) △40대(3만5000개)순이었다. 반면 20대 이하 일자리는 6만1000개 감소했다. 이는 전분기 감소분(3만6000개)의 두 배가량이다.
60대 이상 일자리는 보건·사회복지(6만4000개), 건설업(4만9000개), 제조업(4만8000개) 등에서 증가했다. 20대 이하 일자리는 도소매(-2만8000개), 사업·임대(-1만8000개), 공공행정(-1만3000개) 등에서 감소했다.
산업별로는 건설업 증가분이 9만2000개로 가장 컸으며, 보건·사회복지(8만7000개), 제조업(5만4000개)이 뒤를 이었다. 공공행정 일자리는 2000개 감소했다. 일자리 비중이 가장 큰 제조업 중 일차전지·축전지(7000개), 반도체(6000개), 통신·방송장비(6000개) 등의 일자리는 증가했으나, 섬유제품(-4000개), 고무·플라스틱(-3000개) 일자리는 감소했다.
전년 동기와 동일한 근로자가 종사한 지속 일자리는 1416만2000개(70.1%)였다. 퇴직이나 이직으로 근로자가 대체된 일자리는 344만4000개(17.0%), 기업체 생성 또는 사업 확장으로 생긴 신규 일자리는 260만개(12.9%)였다. 기업체 소멸이나 사업 축소로 사라진 소멸 일자라는 214만3000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