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현 대표 팔걷은 롯데마트 '신선 프로젝트'…'첫 결과물'은 갈치

남궁민관 기자I 2022.12.08 10:56:04

'그로서리 1번지' 도약 위해 '신선을 새롭게' 전개
첫 대상 품목 갈치…4개월간 유통·품질 개선 작업
강성현 대표 지난달 직접 제주 수협 찾는 등 심혈
제주 갈치 10톤 준비해 오는 14일까지 할인해 선봬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강성현 롯데마트 대표가 롯데마트를 ‘그로서리 1번지’로 올려 세우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이른바 ‘신선을 새롭게’ 프로젝트를 전개하며 신선식품 품질 강화에 나선 것인데, 최근 프로젝트 첫 대상 품목으로 선정된 갈치의 유통과정 개선을 최근 마무리 짓고 소비자들에게 선보였다.

롯데마트 서울역점 수산매장에서 한 소비자가 갈치를 고르고 있다.(사진=롯데마트)


롯데마트는 ‘신선을 새롭게’ 프로젝트를 통해 품질을 올린 제주 갈치 10톤을 준비해 오는 14일까지 ‘제주 갈치(특대·350g 내외·마리)’를 8900원에 판매하는 행사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산지의 신선함을 고객의 식탁에 올릴 수 있도록 산지에서부터 소비자가 상품을 선택하는 순간까지의 전 유통 과정을 소비자의 니즈에 맞도록 개선하는 것이 골자다.

갈치는 이번 프로젝트의 첫 대상 품목으로, 지난 4개월 간 유통과정 전반에 대한 개선 작업이 이뤄졌다. 소비자들이 생각하는 갈치에 대한 니즈를 파악하기 위해 소비자 패널·내부 직원 설문 조사 등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크고 균일한 사이즈 △배 터짐·상처 등 무(無)손상 △은빛 비늘의 윤기와 탄력 등 신선함 등 3가지를 갈치 구매 핵심요소로 파악했다.

특히 강 대표가 직접 개선 과정에 참여하고 나서며 신선식품 강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강 대표는 지난달 국내에서 가장 많은 갈치를 생산하는 제주 성산포에 방문해 성산포 조합장과 함께 롯데마트가 개선하고 있는 갈치의 작업 및 유통 방식을 확인하며, 추가적인 개선 사항들을 확인하는 등 직접 ‘신선을 새롭게’ 프로젝트를 세심히 챙겼다.

롯데마트는 산지 포구별 갈치 선별 및 포장 작업 기준을 통일해 소비자가 가장 선호하는 사이즈와 중량으로 균질한 상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했다. 생물 상품의 특성상 사이즈나 선도가 각 개체마다 달라 산지 포구별로 같은 사이즈라하더라도 균질한 상품성을 확보하기 어려운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이를 개선하고 소비자에게 신선한 갈치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

포장 방식 역시 기존의 냉매가 상품에 직접 닿는 방식에서 냉매가 상품에 직접 닿지 않도록 포장 순서를 변경하고 냉매량을 늘려 갈치의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신선도는 유지하는 방식으로 개선했다. 또 산지에서 매장까지의 배송 과정간 내부온도 변화 및 상하차 횟수를 검토하는 과정에서 콜드 체인의 개선사항을 발견해, 산지에서부터 냉장배송차량에 갈치를 실어 그대로 선박으로 배송하는 방식으로 변경해 콜드체인을 더욱 보강했다.

정재우 롯데마트 상품본부장은 “갈치에 대한 고객의 니즈에 맞게 개선한 우수한 품질의 갈치를 자신있게 선보인다”며 “앞으로도 ‘신선을 새롭게’ 프로젝트를 통해 믿고 구매할 수 있는 신선한 먹거리를 소비자에게 제공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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