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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개 공약사업 등 충남도정 핵심과제 실행 로드맵 나왔다

박진환 기자I 2022.07.22 11:08:43

道, 민선8기 첫 확대간부회의서 237개 도정 핵심과제 확정
베이밸리메가시티·충청지역은행 설립 등 조기 가시화 주력



[홍성=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민선8기 충남도의 130개 공약사업 및 66개 역점사업 등 도정 핵심 과제 실행 로드맵이 나왔다. 충남도는 21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김태흠 충남지사와 실·국·원장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8기 첫 확대간부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충남도가 내놓은 민선8기 도정 핵심 과제는 공약 130개, 역점 과제 66개, 기타 현안 41개 등 모두 237개다. 이 중 연내 추진할 단기 과제에 대해서는 2회 추경 확보 등 추진 기반 마련, 예비타당성조사 및 내년 정부예산 확보 등 중앙부처 대응에 힘을 모은다. 중장기 전략 사업은 법령 개정이나 국가 계획 반영에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주요 핵심 과제별 실행 방안을 보면 민선8기 1호 과제인 베이밸리 메가시티 건설은 특별팀(TF) 구성에 이어 내달 민관 합동 추진단을 구성·운영한다. 또 경기도와 협력 사업을 추리고 업무협약을 맺은 뒤 내년 기본계획을 공동 수립하며, 국가계획 반영 등에 나서기로 했다. 공공기관 혁신을 위한 경영 효율화는 내달 초까지 연구용역 추진 기관을 선정해 연내 용역과 실행계획 수립까지 마칠 계획이다. 지역 소득 역외유출 방지를 통한 지역경제 선순환을 위해 민선8기 100일 중점 과제로 꼽은 충청지역 기반 지방은행 설립은 단기적으로 △민간전문가 중심 특별팀 및 추진위 신설 △투자자 확보 방안 강구 △사업 모델 설계 등을 위한 연구용역 등을 추진한다. 중장기적으로는 대통령 공약에 포함된 점을 감안해 대정부 활동을 전개하며, 출자자 모집과 법인 설립 등 금융위원회 은행 설립 인가를 준비하기로 했다. 비수도권 경찰공무원 의료서비스 개선과 의료 거점 병원 확대를 위한 국립경찰병원 분원 설립은 내년 최종 사업대상지 확정에 적극 대응한다는 구상이다. 육군사관학교와 국방부 충남 이전은 범도민추진위원회 구성과 국회 토론회 등을 통해 공감대를 형성한 뒤 정부와 국회, 대통령실 등에 지속적으로 건의하기로 했다.

2026년 다시 개최키로 한 안면도 국제꽃박람회는 연구용역과 기본계획 수립 등을 거쳐 내년 6월 계획서를 제출해 국제행사 승인을 받기로 했다. 청년과 신혼부부 등의 주거 안정 및 자산 형성 기회 제공을 위한 리브투게더는 이달 내에 추진 계획을 확정하고, 민선8기 내에 5000호를 건립한다. 대통령 공약에 포함된 제2서해대교(해저터널) 건설 추진을 위해서는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 계획에 수정 반영될 수 있도록 우선 노력하는 한편 조기 건설을 위한 특별팀을 구성해 힘을 모아 나아가기로 했다. 천안과 아산, 평택 103.7㎞를 연결하는 아산만 서클형 순환철도 신설은 연내 사전 타당성 조사에 착수하고, 범국민 여론 조성과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 수정 반영, 예타 면제 또는 통과 등을 위해 박차를 가한다. 2030년까지 1조 7899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조성할 계획인 한국판 골드코스트와 관련해서는 내달 중 특별팀 및 민관 합동 추진단 발족 등 추진에 속도를 낸다. 김 지사는 “충남형 선도 모델은 조기 추진에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면서 “긴축 예산 기조 등으로 내년 정부예산 확보에 어려운 상황이지만 공모 사업 대응, 한 발 빠른 중앙부처와의 협의 등으로 국가 지원 사업과 국비를 최대한 확보해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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