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서 현실 정치의 높은 벽을 실감했던 점을 전했다. 양당 체제를 깨뜨릴 제3지대 형성을 위해 사력을 다해왔지만 ‘12월 들어 어렵다’고 여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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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예상치 못했던 행보라 많은 분들이 놀랄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2018년 페미니스트 서울시장 후보로 출마해 1.7%로 4등을 했지만 거대 양당의 충격적 편법, 위성정당 설립에 반발하며 오랫동안 몸 담았던 녹색당에서 나왔다”고 했다.
이어 “당시 제안 받은 의원 자리를 거절하고 무소속으로 총선에 출마했다”면서 “빽도 없고 든든한 정당도 없이 무소속으로 걸어왔다”고 설명했다.
새시대준비위원회에 들어가는 것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신 대표는 “많은 사람들이 걱정할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이번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제3지대 형성을 위해 사력을 다해왔고 10월 초 대전환추진위원회를 만들 결심을 하면서도 늦었다는 것도, 그 영향력이 미미하리라는 것도 알았다”고 했다.
그는 “12월 이르러 사실상의 대선 구도 전환이 어렵겠다고 낙담했을 때 새시대준비위원회가 가진 목표를 들었다”면서 “현 정권의 첫번째 목표는 정권 교체”라고 말했다.
신 대표는 현 여권에 대한 실망감으로 새시대준비위원회에 합류하게된 것이라고도 부연했다. 그는 “조국의 ‘아빠찬스’ 사태로 우리 청년들이 최소한 살 수 있는 권리를 강탈했고, 박원순, 안희정, 오거돈에 이르는 성착취로 여성 청년들의 삶을 짓밟았다”면서 “내로남불의 행렬은 끝이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윤석열 후보와의 약속도 언급했다.
신 대표는 “윤 후보는 새 시대를 열겠다고 악속했고, (본인은) 새시대준비위원회의 일원이 돼 윤석열 후보와 함께 그 세상을 만들고자 하는 길에 서기로 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