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정 등 강력범죄 기승에도… 국민 45% "사형제 반대"

장영락 기자I 2019.06.17 10:13:36
(자료=리얼미터)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최근 고유정 전남편 살해 사건 등 흉악범죄가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사형집행 찬성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는 17일 CBS 의뢰로 실시한 사형 집행 찬성 여론 조사에서 ‘사형집행 찬성’ 응답이 51.7%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집행 반대’ 응답은 37.9%, ‘제도 폐지’ 응답이 7.8%로, 사형제에 부정적인 의견은 45.7%였다.

1년 7개월 전인 2017년 11월 동일한 질문과 선택지로 실시한 조사에서는 ‘사형 집행 찬성’이 52.8%, ‘사형 집행 반대’ 32.6%, ‘사형 제도 폐지’ 9.6%를 각각 기록했다.

당시 조사와 비교해 ‘사형 집행 찬성’은 1.1%포인트 떨어졌고, 부정적인 의견은 3.5%포인트 늘었다. 최근 살인, 강간 등 흉악범죄 관련 강력한 사법처리를 요구하는 여론이 높지만, 사형제에 부정적인 의견은 오히려 늘어난 셈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 14일 전국 성인남년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오차범위는 ±4.4%포인트를 기록했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 남편 살인, 고유정

- 고유정 현남편 "고유정 무죄? 그럼 누가 내 아들을 죽였겠냐" - 고유정, 1심서 무기징역…의붓아들 살해는 무죄(종합) - 고유정 1심, 의붓아들 살해 무죄…전 남편 살인 계획 범행(속보)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