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남북 접경지역 지뢰제거 사업에 나선 서희건설(035890)이 연일 강세다. 서희건설은 지난 11일 서울 서초동 사옥에서 한국지뢰제거연구소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영향이 컸다. 남북 교류사업 목적으로 국내외 지뢰제거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히면서 비무장지대(DMZ)에 평화존이 만들어질 때 수혜를 볼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졌다.
15일 오전 9시31분 현재 서희건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8.16%(155원) 오른 2055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중 한때 2105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서희건설은 한국지뢰제거연구소와 함께 국내외 지뢰조사·탐지·제거에 참여하기로 했다. 한국지뢰제거연구소는 경의선철도와 남북도로연결 사업 등에서 지뢰를 제거한 경험이 있다. 한국형 다용도 지뢰제거장비에 대한 특허도 보유 중이다.
서희건설 주가 급등으로 한국지뢰제거연구소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군에서 30년간 복무한 김기호 한국지뢰제거연구소장은 지뢰제거 작전하는 부대 근무 경험을 바탕으로 지난 2004년 연구소를 설립했다. 이후로 경기·강원 일대 지뢰매설 지역을 돌며 수백발의 지뢰를 찾아냈다.
김 소장은 국내 지형에 적합한 지뢰제거 차 ‘밀레니엄도브’를 제작했다. 밀레니엄 도브는 2000년 11월 경의선 연결사업과 2002년 경의ㆍ동해선 비무장지대(DMZ) 지뢰제거 작업현장에 투입돼 아무런 사고없이 다량의 지뢰를 제거한 기록을 갖고 있다.
앞서 군 당국은 경의선 연결 당시 지뢰제거를 위해 독일과 영국에서 첨단 지뢰제거장비를 도입했다. 하지만 수목이 우거진 지형에 맞지 않아 운용하는 데 문제가 많았다. 군 장병이 위험을 무릅쓰고 간이 파괴통을 이용해 지뢰지대를 폭파 후 굴삭기 등을 방탄 보강해 지뢰를 제거해야 했다. 기존 지뢰제거 방법이 많은 인력과 장비를 투입해야 한다는 점에서 비효율적이고 지뢰 폭발사고 위험성도 크다는 문제가 제기됐다.
밀레니엄 도브는 산악지형에 효율적인 굴삭기를 본체로 활용해 금속지뢰는 폭발하지 않고 탐지해 수거하고 M14대인지뢰는 폭파분쇄할 수 있는 지뢰제거 장비로 2003년 4월 발명 특허까지 받았다. 군에서 효용성을 인정받아 지난 2004년에는 이라크 자이툰부대로부터 주문을 받았다. 외국 지뢰제거차량이 폭발을 통해 지뢰를 제거하는 과정에서 발암물질이 함유된 지뢰파편 등이 발생하는 데 반해 밀레니엄 도브는 매설된 지뢰를 걷어내기 때문에 환영 오염이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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