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선정된 우수 협업 과제는 △고속도로 EX-허브 추진(도로공사) △석탄재 재활용 기술개발·사업화(동서발전) △국민 맞춤형 건강검진 정보 서비스(건강보험공단) △물 산업 중소기업 해외진출 Total Care 서비스(수자원공사) △해외 진출을 위한 One-Stop 서비스 제공(코트라) △사회적 일자리 창출(인천국제공항공사) 등이다.
한국도로공사는 경기도, 성남시, 용인시, 가천대 등과 대중교통 환승시설인 ‘고속도로 ex-HUB’를 가천대역, 동천역 주변에 설치해 우수과제로 평가받았다. ex-HUB를 이용하면 고속도로에서 시내까지 들어가지 않고도 곧바로 지하철이나 시·내외 버스로 갈아탈 수 있어 수도권 지역의 만성적인 정체 현상을 어느정도 해소하는 데 기여했다.
건강보험공단은 사회보장정보원, 한국보육진흥원과 함께 작년 7월부터 공공기관 간 영유아 건강 검진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기존 종이서류인 건강검진서를 전산화했다. 기존에 학부모들은 매년 자녀의 건강검진 결과를 제출해야 했지만 어린이집 등이 건강검진 결과를 전산 조회를 통해 확인할 수 있게 돼 행정비용을 연간 105억원가량 줄일 수 있게 됐다.
우수 과제 이외에도 예술의 전당은 명성황후, 백조의 호수 등 유명 공연물을 영상물로 제작해 지방주민들도 무료로 볼 수 있도록 했다. 한국정보화진흥원은 스마트폰을 통한 자가진단 이후 관련 기관으로부터 상담·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