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박민식 새누리당 의원은 22일 4.13 총선 부산 전망과 관련, “조경태 의원이 온다고 해서 부산 총선은 싹쓸이는 진짜 턱도 없는 얘기”라고 말했다.
새누리당 부산시당위원장인 박 의원은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윤재선입니다’에 출연, “부산시민들 사이에서는 새누리당이 18석 중 16개를 가지고 있는데 나머지 그 한 석 두 석 마저도 꼭 독식해야 되느냐는 견제심리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특히 “조경태 의원의 입당이 외형만 보면 야당은 한 석이 줄어드는 것이고 새누리당은 한 석이 늘어나니까 플러스로 볼 수 있다”면서도 “그런 부분은 총선에 임박할수록 효과가 수그러들고 오히려 저는 후폭풍도 걱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국민들의 의식 수준이 높기 때문에 국회의원 한 명이 탈당했다가 들어온다고 해서 국민들의 표심이 막 바뀌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조 의원의 입당에 따라 부산 사하을 예비후보로 등록한 석동현 전 부산지검장이 반발하고 있는 것과 관련, “그 부분이 아쉬운 대목”이라면서 “새누리당 간판을 달고 예비후보로 찬바람 맞으면서 지역을 열심히 돌았던 분들 아니겠느냐. 늦었지만 시당위원장으로서 말끔하게 마무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