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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전철 개통 40년..하루에 지구 2.7바퀴 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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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영 기자I 2014.08.13 11:10:55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수도권전철(코레일 광역철도)이 오는 15일 개통 40주년을 맞는다. 1974년 8월 15일 개통한 수도권전철은 경부선(서울~수원), 경인선(구로~인천), 경원선(청량리~성북) 3개 노선 29개역, 영업거리 총 74.1km로 운행을 시작했다.

40년이 지난 현재는 경부선, 경인선, 경원선 연장과 함께 안산선·과천선·분당선·일산선·중앙선·장항선·경의선·경춘선·수인선 등 12개 노선 228개역으로 늘었다. 영업거리도 총 523.3km로 확장됐다. 코레일 관할하는 구간 외에 서울메트로, 서울도시철도공사 등 6개 기관이 운영하는 구간까지 포함하면 수도권도시철도 총 영업거리는 955.1km에 이른다.

수도권전철은 현재 하루 300만 명이 이용하고 있고, 코레일 전동열차는 2454회 운행한다. 운행거리는 109,223km로 매일 지구를 2.7바퀴 도는 셈이다. 지난해 연간 이용객수는 11억 명에 달했다. 코레일 관할 구간 외까지 포함하면 수도권 도시철도 1일 이용객 수는 1073만명. 연간 이용객 수는 39억1521만명이다.

이용객이 가장 많은 역은 영등포역으로 하루 승하차 인원은 11만2191명에 달한다. 다음으로는 부천이 8만9787명, 수원 8만7487명 순이다. 반면 이용객이 가장 적은 역은 경춘선 신내역(464명), 백양리역(491명), 중앙선 신원역(511명) 순이었다.

기본운임료는 현재 1050원으로 해외 선진국 여러나라보다 저렴한 편이다. 영국 런던은 4.5파운드로 우리나라 도시철도 기본운임의 5.37배에 달하며 일본 JR은 140엔으로 우리보다 2.81배가 넘는다. 미국 뉴욕(2.5달러)이 2.15배, 프랑스 파리(1.7유로)가 1.7배 각각 우리나라 운임보다 높다.

하지만 아직까지 대중교통 수단 분담률은 선진도시들에 비해 낮은 편이다. 세계 주요 도시의 대중교통 수단 분담률을 보면 서울 지하철이 36%로 도쿄 86%, 런던 65%, 파리 58%에 비해 낮은 편이다. 우리나라도 수도권전철 확충을 서두르고 있다. 올해 경의선 용산∼공덕 구간이 연결되고, 2015년 수인선(송도∼인천), 2016년 신분당선(정자∼광교), 2017년 수인선(수원∼한대앞), 2019년 신안산선(중앙∼여의도) 등이 개통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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