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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기엔 효율성 높은 '국밥집' 창업이 해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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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현 기자I 2014.03.17 11:27:00

조리 간편하고 매장 회전률 높아
경기 영향 적어 안정적 운영 가능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창업시장이 경기 상황이나 유행에 민감하지 않은 전통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곰탕, 설렁탕, 순대국밥으로 대표되는 국밥집들은 꾸준한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안정적인 아이템으로 꼽힌다.

국밥집의 가장 큰 경쟁력은 운영 효율성이 높다는 것이다. 국밥에 들어가는 제대로 된 밑 국물만 있으면 재료를 넣고 끓이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조리가 쉽다. 또 다른 한식집들처럼 밑반찬을 많이 깔아 놓을 필요도 없어 간편하다.

천안시는 향토음식을 육성하는 사업으로 병천순대의 브랜드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곰탕과 설렁탕 전문점하면 24시간 끊임없이 고아내는 가마솥이 떠오를 정도로 밑 국물을 만드는데 필요한 대규모 주방설비와 운영유지에 소요되는 인건비가 만만치 않다.

대부분 국밥집 프랜차이즈 본사들은 직접 밑 국물을 만들어 가맹점에 공급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이런 번거로움을 줄였다. 때문에 전문 조리사 없이 최소 인원으로 주방운영이 가능하고, 매장의 서빙 인력도 단축할 수 있다.

매장 회전율도 높은 편이다. 주문과 동시에 끓고 있는 밑 국물에 갖가지 재료를 넣고 한번 끓여 나가기만 하면 돼 빠르게 음식을 제공할 수 있다. 장사가 잘되는 국밥집들은 점심시간에만 평균 3~4회전을 돌릴 만큼 회전율이 높다.

곰탕이나 설렁탕은 보양식이란 인식이 있어 중장년층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다. 여기에 포장판매 수요까지 있어 부가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다하누곰탕은 최근 100% 한우를 원료로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은 웰빙곰탕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매장도 기존 곰탕집보다 밝고 화사한 인테리어로 꾸며 젊은 층의 취향을 고려했다.

천안시는 향토음식 웰빙명품화사업의 일환으로 지역의 대표 음식인 병천 순대를 브랜드화하고 있다. 순대 제조공장을 세우고 메뉴 개발팀을 운영해 병천 순대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지역의 병천 순대국집 3분의 1이 여기에 참여하고 있으며 본격적으로 전국 프랜차이즈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전주콩나물국밥 브랜드인 ‘시루향기’는 웰빙 콘셉트를 접목 시킨 메뉴를 선보이며 전국에 70여 개의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다.

박민구 두드림 창업경제연구소장은 “불황에는 우리에게 친숙한 아이템을 선정하는 안정형 창업전략이 중요하다”며 “국밥집을 선택할 때는 맛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본사의 메뉴 경쟁력을 잘 살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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