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수익 기자]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는 9일 “DMZ(비무장지대)를 평화공원사업을 통해 세계적인 평화환경특구로 재탄생 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강원 고성 DMZ 박물관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며 “남북협력과 한반도의 미래를 위해 무엇보다 분단의 상징인 DMZ 평화와 희망의 땅으로 탈바꿈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황 대표는 “DMZ는 비록 슬픈 역사로 탄생하긴 했지만 지난 60년 동안 사람의 손길이 전혀 닿지 않은 생태환경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는 보고(寶庫)”라며 “대한민국과 북한이 힘을 모아 DMZ를 생명과 평화의 땅으로 세계에 내놓는다면 남북관계 개선은 물론 경제적 효과도 크게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 대표는 또 “분단의 아픔을 치유하고 평화와 희망의 새 시대를 여는 선봉으로서 강원도가 우리나라 중심에 설 것을 확신한다”며 “당은 국회에서 이런 일을 함께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