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의료용 내시경 전문기업 엠지비(www.mgb.co.kr)가 출혈없이 무릎 수술이 가능한 첨단 골수술기인 오토쉐이버(Auto Shaver 제품명: Fortis)를 국내 최초로, 세계에서 네번째로 개발에 성공했다고 16일 밝혔다.
오토쉐이버는 심한 관절염 등으로 이상이 생긴 무릎 연골을 메스로 절개하지 않고, 4-5mm의 구멍을 통해 내시경을 넣고 갈아내는 관절경 수술의 핵심 의료 장비다.
엠지비는 이번 개발 성공을 통해 연간 50억원 이상의 수입대체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엠지비 영준 사장은 " 이번 오토 쉐이버의 개발 성공으로 회사는 내시경 수술용 카메라, 냉광원 장치, 수술 도구 등 골내시경 수술에 사용되는 의료기기 전부를 생산할 수 있게 되었다"면서 "앞으로 연간 1400억원 정도되는 관련 세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엠지비의 개발에는 산업기반 기술 개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인제대학 백병원 정형외과의 김진구교수가 2년간 공동 참여했으며, 현재 인제대학에서 임상시험중이다. 지비는 임상시험이 완료되는 다음달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한편 엠지비는 지난 98년 창업한 수술용 내시경 전문 개발 벤처기업으로 올 매출 56억원을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