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3인방"의 강세가 좀처럼 식을 줄을 모르고 있다. 9일 새롬기술 한글과컴퓨터 다음 등 인터넷 3인방은 장중 매물을 거뜬히 소화해내며 나란히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들 선도주들이 견조한 상승흐름을 지속하자 매기가 전업종으로 확산됐다.
개장전까지만해도 코스닥 시장은 추가상승에 대한 부담이 적지 않았다. 5일 연속 급등에 따른 조정 가능성이 제기됐고 새벽에 끝난 미국 증시가 기업들의 실적악화에 대한 우려로 약세를 보인점도 심상치 않았다.
이러한 우려를 씻고 개장초 지수는 전날 종가(65.00P)과 갭을 발생시킨채 66선에서 시작됐다. 개장초 차익매물 출회로 강보합권까지 떨어졌으나 인터넷 3인방이 강세를 보이며 상승으로 돌아섰다. 11시를 넘어서며 지수는 강한 상승흐름을 타고 66선에 올라섰고 오후들어 67선을 훌쩍넘어 68선 언저리까지 뻗어갔다.
결국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82포인트(4.34%) 상승한 67.82로 마감했다. 이로써 코스닥지수는 6일 연속(종가기준) 28.98%(15.24포인트) 상승했고 저점(1월2일의 사상 최저점 50.25p)에 비해서는 무려 34.96%(17.52포인트) 급등했다.
전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벤처업종(7.35%상승)과 제조업(6.52%상승)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162개를 포함해 525개나 됐고 하락종목은 하한가 3개등 59개에 불과했다.
장중 매물을 소화해내는 가운데 거래량은 4억5714주로 지난해 12월6일의 사상최대치(4억242만주)를 넘어섰다. 거래대금은 1조7998억원을 기록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92억원과 14억원의 매수우위를 나타내며 상승장을 주도했고 국내기관은 131억원을 순매도했다.
인터넷 3인방과 낙폭과대한 통신주의 강세가 돋보였다. 새롬기술과 한글과컴퓨터는 6일째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고 다음과 하나로통신 LG홈쇼핑도 상한가 대열에 올라섰다. 반면 한통프리텔 국민카드 한통엠닷컴 등 시가상위 1~ 3위종목은 약보합권에 머물렀다.
인터넷 3인방의 강세가 지속되자 매수세는 첨단기술주 및 중소형 개별종목, 신규등록주 등으로 확산됐다.
첨단기술주중에는 단말기 생명공학 환경 보안솔루션 소프트웨어 컴퓨터 반도체장비업체들이 일제히 올랐다. 특히 스탠더스텔레콤 터보테크 비트컴퓨터 메디다스 이지바이오 벤트리 바이오시스 마크로젠 대성미생물 싸이버텍 장미디어 넥스텔 삼보정보통신 버추얼텍 인디시스템 우영 맥시스템 제이스텍 심텍 아토 등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반면 정보통신 네트워크장비업체들은 종목별로 약진을 시도했다.
신규주들은 최근에 등록된 종목들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이중 지난해 12월 중순이후 거래를 시작한 케이씨아이 오로라 네오웨이브 예당 동양시스템즈 금화피에스시 코다코 LG마이크론 코웰시스넷 바이오스페이 엑큐리스 월드텔레콤 등은 나란히 상한가를 쳤다.
이외에 인터파크 씨앤텔 쎄라텍 일지테트 바른손 케이디이컴 동우 TG벤처 아이지원 창흥정보통신 전신전자 오픈베이스 코리아나 코람스틸 에이스일렉 웰링크 영남제분 한미창투 등 중소형 개별종목들도 상한가대열에 합류했다. 반면 세림아이텍 대웅화학 IHIC(옛 신안화섬)는 하한가로 밀렸다.
증권 전문가들은 "단기급등에 따른 조정 가능성에도 불구 장중에 매물소화과정을 거치며 거래량이 사상최고치에 달했다"며 "주도주의 매기가 살아있고 외국인 순매수 기조 및 고객예탁금의 증가세 등 유동성이 계속 보강되고 있어 상승무드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