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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기술지주, 바이스트라타 투자...피지컬AI SW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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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아 기자I 2026.09.28 08: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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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AMD·퀄컴 등 다양한 반도체로 협력
제로카피 기술로 피지컬 AI 추론 속도 높여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서울대학교기술지주가 로봇·자율주행차 등 피지컬 AI에 필요한 소프트웨어 스타트업 바이스트라타에 투자했다. 인공지능(AI) 경쟁의 무게중심이 대규모 모델 학습에서 실제 기기에서 빠르고 효율적으로 AI를 실행하는 ‘추론’으로 이동하면서, 특정 반도체에 종속되지 않는 소프트웨어 기술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업계에서도 AI 반도체 경쟁이 학습 성능을 넘어 추론 효율과 다양한 칩 활용으로 확산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서울대기술지주, 바이스트라타 투자...피지컬AI SW 지원
서울대기술지주는 바이스트라타에 시드 투자를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투자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바이스트라타는 그래픽처리장치(GPU) 제어와 머신러닝 최적화 기술을 개발하는 딥테크 스타트업이다. 펄어비스·넷마블에서 GPU 렌더링을 연구한 박한길 CTO와 삼성테크윈·서울대 정밀기계연구소 출신 김형규 CBO가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회사가 겨냥하는 시장은 로봇과 자율주행차 등에서 AI가 실시간으로 판단하고 움직이는 ‘엣지 추론’ 분야다. 이런 기기에서는 AI 모델의 성능뿐 아니라 카메라와 센서에서 들어온 데이터를 얼마나 빠르게 처리해 제어 명령으로 연결하느냐가 중요하다.

바이스트라타는 엔비디아뿐 아니라 퀄컴·AMD·ARM 계열 등 다양한 AI 하드웨어에서 모델을 구동할 수 있는 크로스플랫폼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다. 칩이 바뀌어도 AI 소프트웨어를 대폭 새로 만들 필요가 없는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핵심 기술은 ‘제로카피(Zero-Copy)’다. 센서 데이터를 별도로 복사하지 않고 GPU 메모리에서 바로 처리한다. 데이터 이동 과정에서 발생하는 지연을 줄여 로봇이나 자율주행 시스템이 빠르게 반응하도록 하는 기술이다.

서울대기술지주는 특정 AI 반도체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려는 수요가 커질수록 이런 소프트웨어의 가치도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차인환 서울대기술지주 대표는 “다양한 칩을 지원하는 크로스플랫폼 AI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바이스트라타는 투자금을 AI 모델이 실제 반도체에서 실행되도록 연결하는 ‘AI 런타임 레이어’ 개발에 투입한다. 국내외 로봇·자율주행 기업과의 기술 검증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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