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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년간의 최대 성과로는 기업대출이 꼽혔다. 5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NH)와 산업은행·기업은행의 기업대출 및 투자 잔고는 지난해 6월 말 1782조원에서 올해 3월 말 1877조원으로 95조원 증가했다. 금융권이 생산적 금융으로 5년간 투입하기로 한 1242조원의 8% 수준이다.
세부적으로는 기업대출이 1316조원에서 1359조원으로 43조원 늘었고, 투자금은 466조원에서 518조원으로 52조원 확대했다. 같은 기간 가계대출은 846조원에서 859조원으로 13조원 증가하는데 그쳤다.
기업대출 및 투자 잔고 비중도 합산 67.8%에서 68.6%로 0.8%포인트 늘었다.
회의를 주재한 권대영 부위원장은 “자금 공급이 신속하게 이뤄지고 있다”면서 “금융권 전반의 자금흐름에 조금씩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국가전략산업인 에너지 산업에 대한 투자도 주문했다. 금융위는 정부의 에너지 대전환 정책을 뒷받침하기 위해 기후금융 공급을 확대하고 국민성장펀드의 에너지 메가프로젝트 지원 등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ESG 공시도 제도화한다.
하나금융그룹은 그룹 공동으로 하나모두성장 인프라 펀드 5000억원을 결성해 신재생에너지 발전 등의 사업에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또 그룹 공동으로 펀드를 조성해 지붕형 태양광 발전소와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에 투입하기로도 했다.
농협금융지주는 신재생에너지와 연료전지 및 ESS 등으로 지원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방침이다. 그룹 내 구축된 녹색여신 적합성 판단 시스템을 기반으로 녹색·전환금융도 추진한다. 녹색금융은 농협금융지주가 오는 2030년까지 환경 부문에 총 30조원을 공급하는 중장기 사업이다.
지방금융지주 중에서는 JB금융지주가 지역 소규모 발전사업자의 RE100 시장 진입을 위한 재생에너지 관련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다. 투자증권사에서는 우리투자증권이 고창 해상풍력 발전사업을 포함한 에너지 관련 대형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3조1000억원의 금융주선과 1조원 이상의 자금을 연내 공급한다.
산업은행은 5대 시중은행과 공동으로 2030년까지 9조원 규모의 미래에너지펀드를 조성하며, 기업은행은 향후 5년간 총 8조원 규모의 에너지 분야 생산적 금융을 추진한다. 연내 1조원 규모의 펀드도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권 부위원장은 “생산적 금융을 스스로 검증하는 체계를 갖춰야 할 것”이라면서 “4/4분기에 팩트북을 통해 생산적 금융 추진 실적을 공개하고 검증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직과 인력을 확대하는 등의 생산적 금융을 문화로 정착하도록 노력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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