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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D-1, 만점자 도시락 공개 "시험에 딱"…전문가 "이건 피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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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나연 기자I 2025.11.12 07:36:25

만점자 "평소 먹던 음식이 최고"
잡곡밥·에너지 드링크는 '주의'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수능 도시락’ 메뉴가 수험생과 학부모 사이에서 뜨거운 관심사로 떠올랐다. 실제 만점자들의 도시락 구성부터 전문가의 조언까지 시험 당일 컨디션을 좌우할 ‘현명한 식단 전략’이 주목받고 있다.

(왼쪽부터) 수능 도시락. 수험생 자녀에게 도시락을 전달하는 학부모. (사진=엑스, 연합뉴스)
사교육업체 시대인재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 ‘수능 만점자 도시락’ 영상에는 2025학년도 만점자 이승현 군과 김소윤 양의 도시락 메뉴가 등장했다.

두 사람은 2014년 선택과목 제도 도입 이후 처음으로 과학탐구 심화 과목(일명 투과목)을 선택해 만점을 받은 학생들이다. 자연계 수능 만점자 62명 중 유일한 기록이다.

이승현 군은 “중요한 시험마다 먹었던 음식이라 이번에도 순두부찌개를 선택했다”며 “속이 편하고 기운이 난다”고 말했다. 순두부찌개는 부드럽고 소화가 잘돼 시험용 도시락으로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다른 만점자인 김소윤 양은 ‘유부초밥’과 ‘샤인머스캣’, 그리고 시험 중간마다 먹을 ‘초콜릿’을 준비했다. 그는 “시험 중 긴장되면 밥이 잘 안 넘어가니 가볍고 달콤한 음식을 챙겼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공통적으로 ‘소화와 영양 균형’을 강조한다. 김양현 고려대안암병원 교수는 유튜브 채널 ‘고대병원’을 통해 “수능 당일엔 짜거나 매운 음식은 피하고 평소 먹던 메뉴를 선택해야 한다”며 “과일은 수분과 뇌 활성화에, 견과류는 집중력 유지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반면 피해야 할 음식도 있다. 김선민 노원다담한의원·다담에스한의원 원장은 유튜브 채널 ‘부부한의사’에서 ▲잡곡밥 ▲김밥 ▲어패류 ▲과도한 야채 ▲카페인이 든 에너지음료 등 다섯 가지를 지목했다.

그는 “잡곡밥은 소화가 느리고, 김밥은 재료가 뭉쳐 체할 수 있다”며 “굴·조개 등은 탈이 나기 쉬워 피하고 위를 편안하게 하려면 숭늉이 좋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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