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간담회는 페루가 기보·미주개발은행(IDB)과 함께 수행한 ‘페루형 기술평가시스템(PTRS) 개선 및 역량강화’ 컨설팅 프로젝트의 성공에 감사를 표하고 기보와 페루혁신청이 체결한 업무협약(MOU) 후속조치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했다.
기보는 “페루는 기보가 전수한 PTRS를 활용하여 IDB 차관자금 집행 제도로 혁신형 중소기업의 기술 상용화를 지원할 예정”이라며 “기보는 페루의 기술금융 제도 정착을 위해 축적된 기술금융 노하우를 공유하고 양국 중소기업 간 상호지원 협업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기보의 기술평가시스템, 기술보증제도, 글로벌 협력 사례, 페루와의 협력 성과 등을 소개하고 중소기업 성장지원을 위한 양국의 협력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할 예정이다.
세르히오 곤살레스 게레로 페루 장관은 기보가 한국 혁신형 중소기업의 금융 생태계 조성에 기여해 온 점을 높이 평가하면서, 페루도 이를 성공적으로 벤치마킹하기 위해 기보의 역할에 주목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중남미는 해외진출시장의 블루오션이자 새로운 기회의 시장”이라며 “중남미 진출 중소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정책지원을 펼치겠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도 글로벌 협력을 강화하고 기술평가시스템의 전수 확대 등을 통해 K기술금융 확산을 지속적으로 선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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