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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전 국민 25만원 재난 지원금, 대통령 4년 중임, 결선 투표제 도입, 개헌 등 ‘위대한 대한민국을 되찾기 위한 실질적인 노력을 해 달라는 당원의 주문 사항을 전하던 중 “윤석열 탄핵”이라고 말하다가 화들짝 놀란 듯 곧바로 입을 가렸다.
그는 이어 “이게 뭐야 갑자기”라면서 “이거 안 읽은 걸로. 이건 내가 안 읽은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 대표 옆에 앉아 있던 박찬대 민주당 최고위원도 “이건 김OO(당원)이 한 말”이라면서 이 대표를 감쌌다.
이 대표가 놀라는 모습에 장중에서는 한때 웃음이 터져 나오기도 했다. 상황을 수습한 이 대표는 방송을 이어가며 개헌 문제에 대해 “22대 국회에서 꽤 중요한 의제가 될 것”이라며 “시급한 민생 문제는 아니어서 천천히 얘기해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9일 이 대표에 전화를 걸어 조만간 용산 대통령실에서 만나 국정을 논의하자며 이 대표를 초청했다. 이로써 2022년 5월 윤 대통령 취임 후 이른바 첫 ‘영수회담’이 성사될 예정이다. 이르면 이날 대통령실과 민주당 당대표실 측 실무진 논의를 거쳐 이번 주중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회담을 진행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