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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정상회담에서 ‘워싱턴 선언’에 합의하면서 차관보급의 핵협의그룹을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핵협의그룹은 북핵 위협에 맞서 미국의 핵우산(확장 억제) 관련 정보를 양국이 공유하고 핵전력 운용에 한국이 참여하는 방안을 논의하는 협의체다. 이후 윤 대통령이 이달 초 한일정상회담에서 일본도 핵협의그룹에 참여할 수 있다는 취지로 얘기했다.
다만 신 차관은 “일본도 참여시킬 가능성이 있는 건가”라고 물은 사회자 질문에 “아니다”고 하면서 “일본도 미국과 확장억제 협의와 관련된 나름대로 협의체계를 발전시켜 나갈 것이고, 장래에는 이러한 안보 협력의 틀 안에서 확장 협력이 이루어질 가능성은 있겠지만 NCG 자체는 한미 간에 북한 핵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확장 억제 협력체”라고 단호히 말했다.
미일 간에도 또 다른 핵협의그룹이 논의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아마 이름도 다르게 할 것”이라며 “일본과 미국 간에 어떠한 논의가 있는지는 우리가 관여할 바는 아니지만 일본도 미국과 그런 논의를 하고 싶어 하는 것 같고 그런 쪽에서 발전을 시켜 나갈 것이다. 그렇지만 우리가 NCG에 일본을 초청한다는 개념은 아니다”고 거듭 반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