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치형 약물’인 마이크로니들 기술은 기존 주사제·경구제를 대체할 차세대 기술이다. 마이크로니들은 기존 약물전달 기술에 비해 이용 편의성이 높고 부작용도 덜하다는 장점있고, 적용할 수 있는 약물의 범위가 넓은 만큼 관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라파스는 독창적인 ‘DEN(Droplet Extention)’마이크로니들 기술을 이용해 화장품을 시작으로, 작년말 의약품 제조시설을 갖추고 올 2월 세계최초 여드름 치료제를 첫 출하에 성공한 바 있다.
마이크로니들로서 의약품으로 허가받은 제품은 라파스가 처음이다. 관련 시장이 빠르게 성장 중인 만큼 백신 상용화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퓨처 마켓 인사이트(Future Market Insights 2020)에 따르면, 경피 패치에 적용되는 마이크로니들 디바이스의 글로벌 시장은 20년 8조원에서 연평균 6.5%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며, 2030년에는 1조5000억원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추정했다.
라파스 관계자는“이번 물질공급계약을 통해,‘23년 마이크로니들 백신패치의 IND용 비임상 시험을 완료하고,‘24년내 임상 시험을 마무리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세계최초 마이크로니들 패치 의약품 출시에 이어서 백신 패치의 임상결과를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