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준공한 한국테크노링은 축구장 약 125개 크기의 부지면적 126만㎡(38만 평), 총 13개의 다양한 트랙을 갖춘 아시아 최대규모 및 최장 테스트 노면을 갖춘 트랙이다. 최고속도 250km/h 이상의 고속 주행 테스트가 가능하며, 전기차, 슈퍼카용 타이어 등의 성능 테스트가 이뤄진다. 또한 트럭과 버스 등 모든 차량들에 대한 평가도 가능하며 컨트롤 타워, 오피스동, 타이어 워크숍, 전기차 충전소 시설도 완비했다.
이에 따라 한국타이어는 △글로벌 컨트롤 타워 역할인 본사 ‘테크노플렉스’를 통한 중장기 전략 및 혁신 상품 기획 △중앙 연구소 ‘한국테크노돔’의 타이어 원천기술 개발 △글로벌 8개 생산 기지 △최종 테스트배드 ‘한국테크노링’ 등 연구개발(R&D) 인프라를 구축하게 됐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해당 시설들을 통해 자동차 산업을 이끌어 나갈 최첨단 기술 혁신 선도 기업으로 도약을 기대한다”며 “특히 한국테크노링은 전기차, 자율주행 등 자동차 산업을 선점할 수 있는 최첨단 테스트 센터로써 역할을 수행하며, 혁신을 실현할 대표장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한국타이어는 다양한 실차 테스트 데이터를 기반으로 빅 데이터 분석 플랫폼도 구축한다. 모아진 데이터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가상 최적화 기술’을 개발하는 등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실현에도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실제 한국테크노링에는 37.1m 높이의 컨트롤 타워를 통해 최첨단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을 기반으로 모든 기상 조건을 고려한 관리가 이뤄지며, 기후 등의 중요 테스트 데이터를 수집한다. 이외에도 한국타이어는 한국테크노링의 인프라를 활용해 드라이빙 문화 확립과 모빌리티 기업 및 학계 등과의 협업도 적극 모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