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정밀화학(004000)은 지프·푸조·DS 브랜드의 한국법인인 ‘스텔란티스 코리아’와 유록스를 순정으로 독점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요소수는 디젤차의 선택적 촉매 환원(SCR) 시스템에 쓰이는 촉매제로 배기가스의 미세먼지 원인 물질 중 하나인 질소산화물(NOx)을 제거해 대기환경 개선에 도움을 주는 제품이다.
앞서 롯데정밀화학은 지프의 기존 국내 법인인 FCA코리아와 푸조·DS의 기존 국내 공식 수입원인 한불모터스에 순정 요소수로 유록스를 공급해왔다.
그러던 중 지난해 1월 지프 브랜드를 운영하는 FCA와 푸조·DS 브랜드를 보유한 PSA가 합병하면서 ‘스텔란티스’로 재탄생했고, 이에 따라 국내에서도 지난 1월부터 스텔란티스 코리아가 설립돼 세 가지 브랜드를 함께 운영하고 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유록스는 국내 공식 판매되는 모든 지프·푸조·DS 디젤차에 쓰이는 요소수를 순정 부품으로 공급된다.
유록스는 독일 자동차 공업협회가 제정한 요소수 국제품질표준인 ‘AdBlue’ 의 영구 상표권을 갖고 있으며, 14년 연속 국내 판매 1위(환경부 집계 기준)를 이어오고 있다. 또 메르세데스-벤츠와 BMW, 볼보, 스카니아, MAN 등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를 포함해 현대기아, 타타대우 등 국산 자동차 제조사에도 순정 부품으로 납품하고 있다.
롯데정밀화학 관계자는 “스텔란티스 코리아의 차량을 구매하는 고객이 안심할 수 있도록 엄격한 품질 관리를 통해 최상의 요소수를 공급해 신뢰를 이어가겠다”며 “최근 불량 요소수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데, 오랜 기간 시장에서 검증된 정품 요소수를 사용해 피해를 보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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