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중소·중견기업 탄소중립 전환에 1843억 지원

윤종성 기자I 2022.02.07 11:00:04

클린팩토리 구축에 236억원 지원 등
"다각적인 지원 사업 발굴해 나갈 것"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중소·중견기업 탄소중립 대응을 위해 올해 총 1843억원의 지원 사업을 펼친다고 7일 밝혔다.

분야 별로는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감축(316억원) △취약 지역의 공정전환(27억원) △금융지원 등 기반구축(1500억원) 으로 나뉜다.

‘탄소중립 선도플랜트 구축 지원사업’은 사업장 또는 공정에 현존 최적기술을 선제적으로 적용해 탄소배출량을 획기적으로 감축시킨 대표 모델을 구현하는 사업이다. 사업장별 최대 30억원(연간 15억원)이 지원된다.

‘산단 내 클린팩토리 구축 지원사업’은 산업단지내 중소·중견사업장의 생산 공정에서 발생하는 4대 오염물질(온실가스·미세먼지·유해화학물질·폐기물) 감축을 위해 친환경 공정개선·설비보급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규모는 236억원이며, 사업장별 최대 1억2000만원이 지원된다.

‘청정제조기반구축 사업’은 에너지 사용량이 2000TOE(석유환산톤)/년 미만 중소사업장을 대상으로 청정생산 기술을 발굴·보급하는 사업이다. 부산시, 대구시, 울산시, 광주시, 인천시, 영천시, 안산시, 장흥군 등 8개 지자체와 함께 진행하며, 사업 규모는 총 20억원이다.

‘다배출업종 공정전환 지원사업’은 온실가스 다배출 산업이 밀집한 지역의 정의로운 전환에 필요한 △기업 맞춤형 컨설팅 △근로자 교육·훈련 △지역별 공정전환 전략기획을 지원한다. 사업 규모는 총 27억원이다.

1500억원 규모의 ‘탄소중립전환 선도프로젝트 융자지원’은 탄소중립 전환에 필요한 시설 및 기술·공정·제품 개발(R&D)에 투자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장기 저리로 융자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한도는 사업장별 1년에 100억원 이내이며, 최대 500억원까지 가능하다.

한편, 산업부는 이날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신용보증기금, 한국산업단지공단과 ‘탄소중립 산업전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체결로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한국산업단지공단은 금융지원이 필요한 산업체 수요를 발굴하고, 신용보증기금은 기후대응보증(가칭) 상품을 신설해 올해 5000억원 규모의 보증을 지원할 예정이다.

최남호 산업부 산업정책관은 “산업부문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서는 대기업 뿐만 아니라 중소·중견기업의 자발적인 동참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중소·중견기업이 탄소중립 이행과정에서 직면하는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다각적인 지원 사업을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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