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지난 15일 진행된 ‘맞수토론’에서 홍 의원은 윤 전 총장에게 김 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을 지적하며 “(김 씨의)증권 거래 내역만 공개하면 간단하다고 한다. 공개할 용의가 있느냐”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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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전 총장 측은 “김씨가 골드만삭스 출신 주식 전문가로 알려진 이모 씨에게 신한증권 주식 계좌를 일임한 게 2010년 1월14일”이라고 밝히면서 “이씨는 독자적으로 2010년 1월14일∼2월 2일 도이치모터스 주식을 매매하였고 나머지 주식도 매매하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배우자가 계좌를 회수한 2010년 5월20일 종가 기준으로 따져보니 합계 약 4000만원 가량 평가 손실을 봤다”고 주장하면서 김 씨를 둘러싼 의혹을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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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의원은 “실제로 공개돼야 할 것은 한창 주가 조작이 시작될 때인 2011년이나 2012년의 내역”이라고 지적했지만 윤 전 총장은 “(아내와) 이 씨와 관계는 2010년 초부터 2010년 5월 사이에 다 정리가 됐다. 그래서 그 부분을 공개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윤희석 공보특보는 이날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홍 의원의 발언을 거론하면서 “거래가 없었는데 어떻게 하냐. 까고 싶어도 거래한 적이 없기에 보여 줄 것이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김 씨의)도이치모터스와 관련해서 연관됐던 이야기는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의 범인이라고 의심되는 이모 씨에게 2010년 1월에 주식 위탁거래를 하도록 주식거래를 일임한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