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7일 300여개의 연구기관과 기업이 참여한 ‘산업기술기반 혁신지원단 총괄협의회 및 i-플랫폼 비전선포식’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산업부는 산업기술기반구축 사업의 혁신 방안을 발표했다. 기존의 산업기술기반 혁신지원단은 ‘i-플랫폼’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출범했다. 산업기술기반구축 사업은 산업기술 경쟁력 강화, 지역 신산업 육성 등의 목적으로 기술개발에 필수적인 공동 활용 연구장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1년부터 약 2조9000억원을 투자해 전국의 테크노파크, 전문연 등 전국에 총 244개의 산업기술개발 장비 지원 센터를 구축하고 7138대의 장비 도입했다. 내년에는 총 30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산업기술기반구축에 1868억원을, 스마트특성화기반구축에 1124억원을 투자한다.
산업부는 시스템반도체·바이오·미래차 등 빅(Big) 3, 데이터·AI 등 신산업 분야의 트렌드를 반영한 ‘산업기술기반구축 중장기 투자 로드맵’을 수립해 내년 상반기에 발표할 예정이다.
이날 30개의 대표 산업기술개발 장비 지원 센터별 구축 장비 특징, 사용 절차, 기업 지원 사례 등에 대한 안내 영상을 송출하는 ‘온라인 로드쇼’도 i-tube 홈페이지에서 열린다. 박진규 산업부 차관은 “기술개발이 연구실에서 멈추지 않고 실제 사업화와 시장 출시를 이루기 위해서는 기술에 대한 ‘실증’이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AI 반도체, 바이오헬스 등 미래 신산업 기술 분야의 ‘실증’ 기반 마련에 주력하는 한편 이번 새로 출범한 ‘i-플랫폼’을 통해 이미 구축한 장비의 활용도 촉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