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삼성SDI(006400)가 강세다.
15일 오전 9시 30분 현재 삼성SDI가 전날 대비 3.52% 상승한 23만 5000원에 거래되며 52주 신고가를 돌파했다. 전날 삼성전자가 전 사업장에 태양광 발전 장치를 설치할 계획이라는 발표의 영향으로 보인다.
전날 삼성전자는 경기도 수원·화성·평택 사업장의 주차장, 건물 옥상에 약 6만3000㎡(약 1만9000평) 규모의 태양광·지열 발전 시설을 설치하는 것을 비롯해 국내외 사업장에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대폭 늘린다고 밝혔다.
이날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국내외 사업장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면 삼성SDI의 차세대에너지저장장치(ESS)가 수혜를 볼 것”이라며 “통상적으로 태양광 발전 용량의 2.5~3배 규모의 ESS가 설치가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태양광 발전은 ESS와 연계해야 고품질의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 가능하다”며 “현재 상업용 ESS 특례 요금제 혜택도 크다”고 평가했다.
이번 삼성전자의 태양광 발전 설치로 예상되는 수혜는 올해 예상 매출액의 두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그는 “이번 삼성전자 사업장 태양광용으로 2조원~2조 5000억원 규모 ESS 수요가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삼성SDI가 ESS용 리튬이온전지를 주도적으로 공급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이는 올해 ESS 예상 매출인 1조 4000억원의 두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