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는 한국인터넷진흥원을 통해 ‘윈도우10 호환성 긴급 실태조사 결과(8.11)’를 진행,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12일 밝혔다.
결제, 보안, 인증 프로그램 구동에서 문제가 발생하거나 웹사이트가 원도우10을 리눅스로 인식한 오류도 발견됐다.
비정상을 보인 사이트는 교육(3개), 비즈니스(2개), 생활/레저(3개), 엔터테인먼트(2개), 인터넷서비스(2개), 커뮤니케이션 서비스(1개)였고, 여기에는 포털 5개도 포함됐다.
원도우10에는 인터넷 익스플로러11과 새로운 브라우저인 엣지가 동시 탑재됐고, 엣지와 달리 인터넷익스플로러11로는 기존과 같이 웹사이트를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미래부는 이날 윈도우10 인터넷 이용환경 개선 협의회를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열었다. 최재유 미래부 2차관 주재로 행정자치부, 금융위원회, 국세청 담당국장과 금융감독원, 한국인터넷진흥원, 금융보안원, 한국마이크로소프트사, 포털사, 솔루션사, 은행, 카드사 담당 임원 등이 참석했다.
관계부처는 새로운 운영체제로 인한 인터넷 이용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담당 분야 웹사이트의 호환성 이행 조치 현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웹사이트의 개선을 신속히 유도하기로 했다.
현재 국내 모든 시중은행(17개)의 경우 윈도우10(IE11기준)에서 정상적인 금융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도록 조치 완료됐고, 문제가 된 18개 웹사이트는 현재 개선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특히 국내 웹사이트의 궁극적인 발전 방향은 글로벌 웹표준화라는 점에 인식을 같이 하고, 구성원 모두가 협력하여 국내 인터넷 환경의 근본적인 체질개선을 해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최재유 2차관은 “글로벌 표준에 맞는 인터넷 이용환경 구축에 비용이 수반될 수 있으나, 이를 미래를 위한 투자로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정부는 다양한 정책 지원을 통해 인터넷 이용자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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