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은 지난 23~25일 실시한 6월 4주차 여론조사(유권자 1004명 대상.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 결과, 박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4%포인트 오른 33%를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박 대통령은 지난주 역대 최저인 29% 지지율을 기록했다가 반등에 성공했다. 직무수행 부정평가는 3%포인트 줄어든 58%로 조사됐다.
긍정평가 이유로는 ‘열심히 한다’(29%)(-4%포인트), ‘외교·국제 관계’(11%), ‘주관·소신 있음’(10%) 등 순이었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메르스 확산 대처 미흡’(27%)(-6%포인트), ‘소통 미흡’(15%)(+4%포인트), ‘리더십 부족·책임 회피’(11%), ‘국정 운영이 원활하지 않다’(8%)(-4%포인트) 순으로 나타났다.
갤럽은 “메르스 사태는 대통령 직무 평가의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데, 최근 새로운 확진자나 격리자 증가세가 둔화됨에 따라 그 비중이 소폭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율 조사 결과 새누리당은 3주째 40%를 유지하고 있고, 새정치민주연합은 2주째 25%로 동일했다. 정의당은 지난주보다 1%포인트 오른 4%, 무당층은 1%포인트 내린 31%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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