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남현 기자] CD91일물 금리가 오전 고시에서 보합을 기록했다. 시중은행들이 속속 CD를 민평금리보다 1bp 낮게 발행했지만 막상 3개월물이 없어 그런 것으로 추정된다. 일부 CD고시 관계자들도 의아한 반응이다.
7일 오전 금융투자협회와 채권시장에 따르면 CD91일물 금리가 전일대비 보합인 2.88%에 고시됐다.
이날 하나은행이 CD 1개월물 1000억원어치를 전장 민평금리보다 1bp 낮은 2.81%에 발행했고, 국민은행(105560)도 CD 1개월물 1500억원어치를 역시 1bp 낮은 2.81%에 발행했다. 신한은행(055550) 또한 CD 4개월물 1000억원어치를 전일 민평금리대비 1bp 낮은 2.88%에 발행했었다.
A 증권사 CD고시 관계자는 “CD91일물 금리가 하락할 줄 알았는데 보합에 고시됐다”며 “3개월물 발행이 아니어서 그런건지 모를 일이다”고 전했다.
B 증권사 CD고시 관계자도 “CD금리를 입력하던데서 다 못 본 것일수도 있고 기준물이 아니라 그런 것일 수도 있다. 1개월과 4개월물 발행으로 3개월물이 없기 때문일 수도 있겠다”고 말했다.
C 증권사 CD고시 관계자 역시 “언더 1bp 발행이 있었지만 3개월물이 없어 반영을 안한 느낌”이라며 “판단에 개인차가 있겠지만 오후장 고시에도 반영을 안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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