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 규모는 1만9000명 수준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올해 삼성의 공격적인 투자와 고용이 재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지 주목된다.
삼성그룹은 아울러 신수종 사업에 대한 경쟁력 강화 활동과 중소기업과의 상생 활동에도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이건희 삼성전자(005930) 회장은 3일 신라호텔에서 열린 삼성그룹 신년하례회 시작 전 기자와 만나 올해 투자와 채용 규모에 대해 "지난해보다 많이, 크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영 측면에서는 신수종 사업 성장에 초첨을 맞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올해 중점 경영 계획에 대해 "미래 사업에 역점을 두겠다"라고 말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상생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이 회장은 "조금 다르지만 대통령도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을 강조했다"라며 "저는 20년 전부터 (상생 중요성에 대해) 떠들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상생은) 대기업을 위한 것이 아니라 한국 경제를 위한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인재 정책에 대해서는 "기업 마다 다르지만 좋은 인재를 육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좋은 사람을 많이, 넓게 데려다가 키워서 사회로도 내보내고 삼성도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새해 소감을 묻는 말에는 "21세기 첫 번째 해"라며 "더 열심히, 더 크게, 더 깊이 가야한다"고 말했으며, 올해 외국 출장 계획에 대해서는 "지난해보다 많이 (외국에)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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