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코스피가 오후 들어 상승폭을 키우며 1920선을 웃돌고 있다.
18일 오후 1시17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대비 26.26포인트(1.33%) 오른 1922.37을 기록하고 있다.
기관만이 853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이 1016억원, 개인이 448억원을 순매도 하고 있다. 프로그램 역시 여전히 차익, 비차익 거래를 합해 388억원의 매도 우위다. 다만 매물 규모가 많이 줄면서 차익 거래에서는 순매수가 집계되고 있다.
간밤 뉴욕 증시의 혼조세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로 출발한 코스피는 뚜렷한 수급 주체가 없는 가운데서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지수를 압박했던 중국과 유럽발 불확실성이 어느 정도 해소되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되는 분위기다.
이재만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거래대금과 거래량이 부진한 속에서 시장 분위기가 개선되자 작은 힘으로도 많이 올라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대형주와 중소형주가 모두 고르게 강세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전업종이 상승 중이다.
특히 전기전자와 화학, 유통 업종이 상승폭을 키우며 지수에 탄력을 더해주고 있고 전기가스와 은행, 섬유의복은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지수가 강세를 보이자 증권주들이 덩달아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삼성증권(016360)이 5% 넘게 오르고 있는 것을 비록해 현대증권(003450), 골든브릿지증권(001290), 한화증권(003530) 등이 모두 3~4%대의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시총 상위 종목 역시 오르는 종목이 압도적으로 많은 가운데 현대차(005380)와 KB금융(105560) 정도가 내리고 있다. 한국전력(015760)과 SK텔레콤(017670)은 보합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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