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CJ인터넷이 오락실의 유명 고전 게임을 온라인 게임으로 선보이며 퍼블리싱 서비스 강화에 나선다.
CJ인터넷(037150)은 자회사 씨드나인게임즈와 9일 서울 상암동 CJ E&M센터에서 횡스크롤 온라인게임 `마계촌 온라인`을 선보이고 안정적인 퍼블리싱 서비스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3차원(3D) 횡스크롤 액션 역할수행게임(MORPG)인 마계촌 온라인은 오락실 아케이드 게임으로 유명한 원작게임을 온라인으로 개발한 것. `스트리트파이터` 시리즈로 유명한 캡콤이 지난 1985년 선보인 명작 게임 마계촌이 그 원작이다.
CJ인터넷은 이 게임을 오는 18일부터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에서 선보일 계획으로, 이날 행사에서는 시연 버전 일부와 마계촌 온라인의 특징 등을 설명했다.
특히 CJ인터넷은 마계촌 온라인을 게임 퍼블리싱 분야 대표 성공사례로 만들 계획이다. 이 게임은 CJ인터넷이 지난 2월 자회사로 편입한 씨드나인이 캡콤과 함께 개발하고 있다.
CJ인터넷은 경영권 인수를 통해 개발과 서비스 등을 게임 개발사와 함께 진행, 보다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는 점에 의미를 두고 있다.
남궁 훈 CJ인터넷 대표는 "씨드나인의 경영권을 미리 확보, 보다 안정적인 퍼블리싱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이같은 방식으로 퍼블리싱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CJ인터넷은 시차를 이용한 `콤보 플레이`와 박진감 넘치는 액션 등을 강조했으며, 자체 개발 엔진으로 역동적인 무대를 제공하는 점을 게임의 특징으로 내세웠다. 또한 유령선, 공동묘지 등 무서운 분위기의 배경을 상대로 유머코드를 삽입한 색다른 재미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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