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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생 들국화 100여 종 전시 화려한 ''꽃대궐''

노컷뉴스 기자I 2008.10.09 13:05:00

경기도 포천 산정호수 ''평강식물원'' 제3회 들국화축제 내달 중순까지 열려


 
[노컷뉴스 제공] 지금 경기도 포천 산정호수에는 들국화가 한창이다. 산정호수 관광단지에 위치한 평강식물원(www.peacelandkorea.com)에서 제3회 들국화축제가 11월 중순까지 열리기 때문이다.

국화는 가을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꽃이며, 많은 국민들의 사랑을 받는 식물이다.

한의사인 이환용 평강식물원 원장은 "들국화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꽃이다. 구절초, 쑥부쟁이, 개미취, 미역취, 감국, 산국 등 국화과 식물을 통칭해 들국화라고 부른다. 그러나 일반인들에게는 조금 생소한 면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요즈음 근교의 식물원이나 자치단체에 여는 국화축제는 상품화된 원예종들이 대부분이라 화려함만을 보여주기 급급하다"라며 "우리 민족의 모습과 많이 닮은 들국화를 다양하게 볼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아, 100여 종을 모아 축제를 준비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국화를 소재로 한 작품 150여 점도 준비했고, 수향원에서는 국화차를 무료로 즐길 수도 있다"며 "어린이들을 위해 체험학습장도 마련했으니 많은 가족들이 즐기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들국화 축제는 메인 전시장과 들국화 군락지, 체험학습장, 각 가든으로 구성됐다. 메인 전시장에는 들국화 분화 100여 작품과 포토존, 수향원, 사진 등이 준비됐다.

체험학습장에서는 손수건 꽃물들이기, 들국화 꽃팔찌 만들기, 들국화 화관 만들기를 즐길 수 있다. 식물원 내 엘름레스토랑에서는 국화차, 국수, 전통 장아찌 등 관련 음식을 맛볼 수 있다.

또 명성산 억새풀 축제가 함께 열려 볼거리가 두 배다.

문의 ㅣ 031-531-7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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