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김춘동기자] 직장인들은 `선택적 복지제도` 항목 가운데 물품구입과 스포츠센터를 주로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택적 복지제도`란 기존에 일률적인 복리후생 방식에서 탈피해 다양한 복지항목을 마련해 놓고 개별 직원들이 원하는 것을 고를 수 있도록 한 제도를 말한다.
18일 복리후생 전문기업인 e-제너두가 지난해 선택적 복지제도를 아웃소싱했던 27개 기업, 1만2818명을 대상으로 이용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물품구입(23%)과 스포츠센터(11.3%)의 비중이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는 의료비(7.5%)와 도서구입(7.3%), 여행(7.2%), 학원·온라인강의(6.3%), 건강검진(4.4%), 기념일선물(4.0%), 명절선물(3.6%) 등의 순이었다.
이밖에 안경·콘택트렌즈(2.8%), 운동기구구입(2.2%), 학자금지원(2.0%), 숙박시설이용(1.9%), 연극·영화·공연관람(1.8%) 등의 이용빈도도 높았다.
회사측은 "기존 설문조사에서는 문화생활과 레저여행 항목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었다"며 "선호항목과 실제 이용항목간에 다소 차이가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정호 e-제너두 대표는 "선택적 복지제도가 개인이 마음대로 골라 쓰는 제도라는 식으로 흐를 경우 자칫 급여 외의 또 다른 현금성 급부로 인식될 우려가 있다"며 "제도 설계단계에서 편식사용에 대한 방지장치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제너두(www.etbs.co.kr)는 선택적 복리후생 전문아웃소싱 기업으로 현재 경찰청과 문화관광부 등 80여개 공기업과 민간기업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