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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김현석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유한양행에 대해 “레이저티닙과 아미반타맙의 병용요법이 주요국에서 출시되면서 매출 확대 기반을 다지고 있다”며 “하반기 기술이전 기대감과 원료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수주 확대도 중장기 성장동력”이라고 내다봤다.
레이저티닙은 EGFR 변이가 있는 비소세포폐암을 치료하는 표적항암제다. 아미반타맙은 레이저티닙과 함께 투여되는 항체 치료제다. 두 치료제를 함께 사용하는 병용요법은 유한양행의 주요 해외 사업 중 하나다.
병용요법은 미국 국립종합암네트워크(NCCN) 가이드라인에서 1차 선호요법으로 등재된 데 이어 지난 7월 아미반타맙의 월 1회 피하주사(SC) 제형에 대한 미국 보험청구 코드(J-code)가 확보됐다. 이에 따라 투약 편의성이 높아지고 보험 청구를 위한 기반도 마련됐다고 김 연구원은 분석했다.
2분기에는 유럽 출시에 따른 단계별 기술료(마일스톤)를 수령했으며 레이저티닙과 아미반타맙 병용요법의 주요국 출시도 완료된 것으로 파악했다.
특히 병용요법의 전체생존기간(mOS)은 아직 도달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돼 추가적인 개선 여지가 남아 있다고 평가했다. 향후 전체생존기간 데이터가 공개되면 처방 확대를 뒷받침하는 근거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투약 편의성 개선과 J-code 확보에 더해 전체생존기간 데이터 발표를 통한 처방 근거 확보가 이뤄지면서 병용요법의 매출 확대 기대감은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하반기 기술이전 기대감도 이어질 것으로 봤다. 김 연구원은 기술이전 가능성이 높은 파이프라인으로 알레르기 치료제 레시게르셉트를 꼽았다.
블록버스터 알레르기 치료제 졸레어의 특허 만료로 면역글로불린E(IgE) 매개 알레르기 질환 시장이 재편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졸레어의 한계를 넘어서는 차세대 IgE 표적 치료제 개발이 활발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레시게르셉트는 임상 1b상에서 졸레어 대비 우월한 IgE 결합력과 안전성이 기대되는 데이터가 발표됐다. 현재 글로벌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졸레어 불응 환자를 대상으로 별도 코호트도 운영하고 있다.
원료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에서는 미국 생물보안법의 영향으로 고객사의 공급 요청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올해 실제로 3건의 원료의약품 공급 계약을 수주했으며 계약 규모도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유한양행은 늘어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3월 HC동 착공을 시작했으며 2028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해당 시설이 향후 중장기 성장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했다.





